대구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0일 알고 지내던 사람이 도박판에서 수천만원을 잃자 돈을 딴 30대 남자에게 사기도박을 했다며 폭행하고 2,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조직폭력배 김모(43)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칠곡군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강모씨 등 2명이 도박판에서 수천만원을 잃었다는 말을 듣고 돈을 딴 안모씨(39)를 불러내 “돈을 내놓으라”며 집단 폭행하고, 안씨가 잠적하자 안씨의 부인을 협박해 모두 3회에 걸쳐 2,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