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측은 또 10일 오전 교도소 내 도마 칼 등 조리도구를 수거해 검사를 벌이는 한편 교도소 측으로부터 설사·복통 증세를 보인 수감자에 대한 가검물도 넘겨받아 조사를 벌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수지역이어서 수감자 등에 대한 직접 조사는 벌이지 못했으며 현재 수거된 가검물에 대한 검사 결과는 3일 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소 측은 “증세를 보인 수감자들은 9일 오후부터 설사·복통 증세가 없어졌으며 추가 환자 발생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수감자들의 이상 증세 사실을 쉬쉬하다 하루가 지난 뒤에야 뒤늦게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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