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도소 수감자 집단복통
마산교도소 수감자 집단복통
  •  
  • 입력 2005-10-18 09:00
  • 승인 2005.10.1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교도소 수감자 30여명이 집단으로 복통 증세를 일으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경남 마산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교도소 내 수감자 30여명이 생선찌개와 오징어젓갈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교도소 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마산시 보건소는 9일 오후 11시께 교도소를 방문, 조리종사자 14명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측은 또 10일 오전 교도소 내 도마 칼 등 조리도구를 수거해 검사를 벌이는 한편 교도소 측으로부터 설사·복통 증세를 보인 수감자에 대한 가검물도 넘겨받아 조사를 벌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수지역이어서 수감자 등에 대한 직접 조사는 벌이지 못했으며 현재 수거된 가검물에 대한 검사 결과는 3일 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소 측은 “증세를 보인 수감자들은 9일 오후부터 설사·복통 증세가 없어졌으며 추가 환자 발생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수감자들의 이상 증세 사실을 쉬쉬하다 하루가 지난 뒤에야 뒤늦게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