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가해자인 정씨 등과 피해자인 황씨 등이 각각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20세기파’의 추종 조직폭력배들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양대 조직 간의 충돌 재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 집단폭행 사건도 상대 조직원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데 대한 보복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수차례 충돌이 발생해 왔음을 시사하고 있다. 경찰은 부산지역 중·대형 병원들을 상대로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폭력 피해사실에 대해 추가 확인에 들어가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조직 수뇌부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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