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5일 심야시간대 부녀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강도짓과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백모(22) 조모(23)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카드빚을 갚기 위해 지난달 19일 오전 2시30분께 경남 마산시 산호동 썬프라자 건물 뒤 소방도로를 혼자 걸어가던 김모(28·여)씨를 미리 준비한 차량에 강제로 납치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하고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부녀자 22명을 대상으로 강도와 강간 등을 일삼고 현금 2,3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승용차에 또 다른 훔친 차량 번호판을 달고 다녔으며 타인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부녀자들로부터 빼앗은 현금카드를 이용해 계좌이체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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