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께 박씨가 숨지자 박씨의 몸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옷을 갈아입힌 후 이날 오후 8시께 경찰과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의 얼굴 등에 심한 타박상 흔적과 여관방에 있던 세탁기에서 피묻은 옷 등을 발견, 이씨를 상대로 추궁한 결과 범행 자백을 받아냈다. 한편 이씨는 지난 6월 19일에도 박씨를 폭행해 턱과 광대뼈를 부러뜨려 병원에서 10일간 입원치료를 받게 하는 등 박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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