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제주해녀의 보전을 위해 지방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중이어서 주목된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역내 해녀수는 지난해 말 현재 2924명에 이른다. 이는 제주 전역의 해녀 가운데 51.8%로 지역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이같은 실정을 감안, 우선 해녀회 또는 한 부락 전체를 비지정문화재 영역에 포함시킨 뒤 문화재적 가치를 검토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북제주군은 다음달 중 군향토문화유산위원회에 심의를 요청, 지정문화재의 가치가 인정되면 이를 토대로 제주도에 문화재 지정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북제주군 관계자는 “비지정문화재 용역부문에 해녀를 포함시켜 문화재적 가치와 보호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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