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선진농업 기술을 배우고 돈을 벌기 위하여 태어나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문화와 생활 등 모든 것이 낯선 이곳으로 왔으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90일간 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농가에서 농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3개월간 열심히 일해서 습득한 농업기술을 향후 베트남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단기간에 큰돈을 벌어 본국으로 돌아가면 그리운 가족들과 조금 더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운데 응오 탄 융(48세)씨는 “입국초기에 한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정말 고생했다”며, “행정기관 및 농가에서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대하여 주시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소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맛나게 드시고 그리운 가족과 고국을 생각하며 출국하는 그날까지 몸 건강히 농작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양군은 농번기 부족한 농업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29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현재 42명이 입국해 19농가에서 농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