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위그선 국내바다 위 누빈다
대형 위그선 국내바다 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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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7-12 09:00
  • 승인 2005.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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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1∼5m가량 떠서 시속 250㎞로 나는 듯이 달리는 100t급 대형 위그선이 오는 2010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된다. 정부는 23일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제8차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형 국가 연구개발 실용화사업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대형 위그선 실용화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대형 위그선 실용화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9월 민관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추진단을 구성,정부 예산 850억원,민간자본 850억원 등 총 1,700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으로는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중공업, 한국화이바 등이 개발사업 참여 의향을 표명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판매가격이 대당 500억∼6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위그선은 실용화가 이뤄지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83대가 판매돼 총 4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3% 가량을 기술료로 징수,정부 투자분을 전액 회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대형 위그선이 부산~후쿠오카 등 동북아 역내의 한일,한중 항로의 항공기와 선박 운송수요를 부분적으로 대체하면서 이 지역 운송시장에서 점유율이 2010년엔 10%,2015년 20%,2020년 이후에는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극지관련 연구개발 사업의 효과적인 수행과 극지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남극연구활동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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