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동서양 문명의 대척을 소재로 한 소장품展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은 소장품 중 한국과 프랑스, 동서양 문화의 대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대척지(對蹠地)로 가는 길’展을 지난 26일 개막했다.
화백은 1980년 ‘대척지로 가는 길’은 '한국으로 가는 길, 프랑스로 가는 길, 가장 긴 길, 가장 자유로운 길, 가장 순수한 길, 가장 환상적인 길이다'라고 했다.
이성자 화백은 천경자(1924 ~ 2015), 박래현(1920 ~ 1976) 화백과 비슷한 시대에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이끈 인물로서 그 활동 반경은 전혀 달랐다. 천경자와 박래현 화백이 국내를 중심으로 활동한 반면, 이성자 화백은 유럽에서 활동한 당시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최초의 여성 화가라 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의 이번 전시 '대척지로 가는 길'展은 내년 이성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막전까지 약 5개월간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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