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잡은 굿뜨래수박을 주제로 내달 2, 3일 부여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제11회 굿뜨래수박 축제가 열린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농협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 첫날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굿뜨래 수박 워크숍이 마련돼 부여 수박의 품질향상 방안과 판매전략 등이 논의되며, 서울 가락시장 등 유통업체 대표 40여명을 대상으로 부여수박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굿뜨래수박 기원제와 불꽃놀이 등 개막 전야행사에 이어 3일에는 부여농협 주부대학 농악 및 사물놀이와 함께 개막식이 예정돼 있으며,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개막공연 등 다양한 화합 한마당의 장이 마련되고 이어 본행사에서는 굿뜨래 으뜸수박 선발대회를 비롯, 코믹 아크로바틱 특별공연, 모란봉예술단 공연과 유지나, 김혜연 등 초청가수 공연, 군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특히 굿뜨래 으뜸수박 작품과 특색 있는 요리전시, 굿뜨래 농특산물 홍보용 화판 전시, 전국 우량수박 품종 홍보관, 건강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각종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여의 문화와 농특산물 관련 퀴즈로 관람객과 함께하는 굿뜨래수박 골든벨 대회를 비롯해 학생들의 축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굿뜨래수박 사생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4052농가가 2200㏊에서 생산하는 굿뜨래수박은 전국 수박 생산량의 9%를 점유하며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연간 900억여원의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았다.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