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이 지난 10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1만5천여㎥의 모래를 깔았던 대이작도 큰풀안 해수욕장은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해안을 따라 높이 2m 이상의 모래절벽이 생겼다. 6천여㎥의 모래를 포설하고 유실을 막기 위해 200여m의 모래포집기까지 설치한 대이작도 계남리 해수욕장 역시 대부분의 모래가 쓸려나가고 포집기만 해안을 따라 덩그러니 흉한 몰골을 드러내 놓고 있다. 9천여㎥의 모래를 포설한 승봉도 이일레 해수욕장 등도 사정은 비슷해 결과적으로 모래포설에 들어간 30억원만 날린 것으로 현장확인 결과 드러났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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