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 복원 사업이 28일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313번지 육 여사 생가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수된다.옥천군이 총 90억원(국비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7년까지 마무리되는 이 사업은 우선 확보된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안채부터 복원한 뒤 사랑채, 아래채 등 모두 13동(749㎡)의 건물에 대한 건립을 추진한다. 군은 또 생가 복원 이후 생가 앞 농경지 등을 이용해 목련동산, 기념관(990㎡), 주차장(2000㎡) 등 관련 부대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에 복원되는 육 여사 생가는 1800년대 전통한옥으로 충북도 지방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육 여사 생가 복원 계획을 구상한 후 전국 각지의 후손들을 만나 논의 끝에 3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생가 주변에 있는 정지용 시인 생가를 비롯 옥천향교, 선사문화유적지 및 대청댐 등과 연계해 이곳을 특성화된 관광명소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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