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석봉도자기미술관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속초시 교동 엑스포공원 입구에 위치한 석봉도자기미술관에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오면서 평균 50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하루 1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물레체험 등을 통해 도자기 제작과정을 체험했다.

지난 2002년 개관한 석봉도자기미술관에는 옛날 선조들의 도자기 제작과정과 생활모습을 볼 수 있는 모형관이 설치돼 있고 관람객들이 직접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제작할 수 있는 물레체험실이 개방돼 있다. 또 설악관에서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중국 당나라시대 제작된 당삼채마상 등 세계적으로 진귀한 도자기들을 관람할 수 있고 세종대왕과 명성왕후의 인물화를 도자기에 접목시킨 대형 도자기 인물벽화를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