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녹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홍보…미국 수출시장 판촉전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가 하동녹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와 하반기 대미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윤 군수는 먼저 첫 방문국인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11월 최종 선정될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관계자 회의를 갖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에서 UN식량농업기구 과학자자문그룹(SAG)의 현장실사가 실시됐으며, 하동의 천년 야생 녹차밭을 둘러본 평가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윤 군수는 이어 미국 시애틀과 야키마로 이동해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인 ‘스타벅스(STARBUCKS)’ 본사 및 워싱턴 스테이트페어 CEO간담회에 참석해 하동 가루녹차 수출확대 협의 및 하동녹차 홍보활동을 펼친다.
군은 스타벅스에 하동 가루녹차 100t을 납품키로 하고 지난 2월 국내 무역업체 비젼코리아와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가루녹차를 수출 중이다.

특히 26일에는 한국의 신선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펩코(Pafco), 한남체인, 야미바이(Yamibuy) 등을 차례로 방문해 수출동향 및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협약을 체결한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녹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국내 차 농업분야에서는 최초의 일”이라며 “11월 최종 발표 때까지 하동녹차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 군수는 이어 “미국 역시 하동군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큰 시장이므로 앞으로는 더 크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2017년 농·특산물 수출 30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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