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어르신 초청해 만수무강 기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향교는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한 기로연 행사를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진주향교에서 매년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는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임금이나 지방수령이 베풀어 주는 잔치로 오늘날에는 기로연을 통해 우리의 유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함으로써 우리의 미풍양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예로부터 효를 백행의 근본으로 삼아 부모님을 정성껏 모시고 어른을 지극히 섬기는 것을 생활의 규범으로 삼았다. 이번 기로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고되고 힘들었던 지난 세월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물려받고 경로효친 사상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효자·효부상에는 강원기(71ㆍ장대동), 이순희씨(70ㆍ상평동)와 유림대상에는 정병희씨(86ㆍ상봉동), 건강장수패에는 김용균(94ㆍ대곡면), 정상태(89ㆍ초장동)씨가 수상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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