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부두 전략부두로 집중 개발
신선대부두 전략부두로 집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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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1-20 09:00
  • 승인 2005.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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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가 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부산 기항을 위한 전략부두로 집중 개발된다.부산해양수산청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기항에 대비해 신선대부두의 선석 확장과 야적장 추가조성, 부두 전면의 수심을 늘리기 위한 준설공사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신선대부두는 1991년 3선석 규모로 개장한 뒤 1997년 4선석이 추가 개발돼 현재 5만t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여기에다 부두 안벽 300m를 연장하는 5번 선석 공사는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부두 안벽 확장에 따라 4번 선석 배후 3만2000평 규모의 컨테이너야드(CY) 조성공사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사가 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야적장 장치능력은 종전 5만5000TEU에서 9000TEU가 추가돼 연간 140만TEU의 온독(On Dock)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5번 선석 배후CY 3만3000평은 컨공단과 (주)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이 1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7년말 완공할 계획이다.부두 확장공사와 함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전항로를 확보하기 위한 수심 준설공사도 한창이다. 3, 4번 선석 전면 수심은 16m로 준설이 완료됐으며, 5번 선석 전면 수심 준설도 다음달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부산항내 수심이 16m로 확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선대부두측은 초대형 컨선의 입·출항을 위해서는 선석 전면 수심뿐 아니라 선회장 등 항로의 수심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며 현재 14.5m인 입·출항 항로의 깊이를 16m로 준설해 줄 것을 부산해양청에 요구하고 있다.

부산해양청 권석창 항만물류과장은 “신선대부두 확장과 수심 준설로 부산항에도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아무런 장애없이 기항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수심확보를 위한 준설공사는 신선대부두 외에도 자성대, 감만, 신감만 부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2차 준설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선대 배후 용당부지는 올 상반기까지 기존의 가구 정비부문 등 제조업체들의 이전을 완료하고, 추가로 확보되는 4000여평을 당분간 CY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해양청은 현재 자유무역지역 예정지역인 용당부지에 대해 향후 3년간 용도지정을 연장한 뒤 필요할 경우 자유무역지역으로 정식 지정해 입주기업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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