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삼랑진읍 외송마을을 관통하는 국도 58호선 경전선 가도교의 높이가 낮고 협소해 화물차 통행이 불가한데다 병목 현상으로 인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7일 시에 따르면 삼랑진읍은 김해, 부산지역에서 시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국도 58호선과 지방도 1022호선이 합류되고 경부선과 경전선이 교차하며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삼랑진IC가 생기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소도시이다.그러나 지난 1925년 국도 58호선 도로에 가설한 경전선 가도교가 폭 7·6m, 높이 4m로 설치돼 있는가 하면 10m 앞에 경전선 건널목(폭 4m)이 설치돼 있어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 유발과 잦은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물류수송 컨테이너 및 대형화물차 통행 불능으로 원자재 수송을 가까운 김해시 물금∼원동으로 하지 못하고 밀양∼언양∼울산을 경유하는 수십㎞를 우회하는 불편과 고가의 물류비를 부담하는 등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여기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삼랑진IC가 오는 2005년 12월에 완공되고 밀양대학교 청학동캠퍼스가 내년 3월에 개학하면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또 불과 1㎞ 정도 떨어진 김해시 생림면에는 수많은 공장이 유치돼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기고 있으나 이러한 장애 요인으로 삼랑진읍 공업지역에 공장 유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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