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임회면(면장 주선종)에 사는 노인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외출 준비로 바쁘다. 임회면에서 지난 9월 17일부터 매주 홀로 사는 노인들을 모시고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국악공연 관람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 공연관람’은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면장 및 직원차량을 이용,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국악공연을 관람한 임회면 상미 마을 문선례(79)할머니는 “평소 국악공연을 보고 싶어도 몸이 불편하여 가보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하여 좋은 공연을 관람시켜주었다”며 매우 흐뭇해했다. 임회면 주선종 면장은 “지금까지 100여명의 노인들의 공연관람을 도왔으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노인 공경군으로서의 위상제고와 노인복지기틀마련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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