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규 시의원, 환승 주차장 제안 ‘눈길’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에서 공영주차장 활용방안과 5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불편 사항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시정권고사항 등에 대한 보고에서 교통과, 차량등록사업소, 도시계획과 등은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활용방안 검토보고서에서 평소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면서 10월 축제나 국제농식품박람회 등 각종행사시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혁신도시 공영주차장부지는 주차장 이용계획에 따라 활용되므로 임시로 건설기계 주기장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상 주차장 용지로 돼 있고, 허용용도는 타 소관부서 협의 시 적극 협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재수 의원은 “114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확보한 공영주차장이 단순히 임시주차장으로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이용된다는 것은 크나큰 손실이다”며 “혁신도시 내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버스 등이 버젓이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며 대안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또 정철규 의원은 관계 공무원에게 공영주차장 부지에 대한 현황을 물어보고 해당공무원이 인사이동과 업무숙지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음을 이유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자 시민의 대변기관인 진주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철저한 자료준비와 대안마련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적절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임시적으로라도 환승주차장으로 검토해 볼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정인 위원장은 “행정에서 교통문제에 대한 전문가 양성이 아쉽다”며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에 유능한 인재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박성도 시의원은 명석면 주민들의 버스노선과 관련해 민원인을 대하는 행정의 말과 행동을 지적하며 앞으로 행정이 주민들의 기대감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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