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미포 앞바다 수중 암초 위에 이색적인 모양의 등대가 설치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5억원의 예산으로 다음달 등대를 착공해 내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해운대 등대는 내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우리나라의 풍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활짝 만개한 꽃잎 위에 등탑을 꽃대로 하고 꽃술부위에 등을 설치하게 된다. 지름 10m 높이 25m인 이 등대는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1㎞,APEC 정상회의장인 동백섬에서 1.7㎞ 떨어진 곳에 설치돼 관광객들과 외국 귀빈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운대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등대가 설치되면 수중 암초 때문에 좌초사고가 빈번했던 관광유람선,레저보트,수상오토바이,어선 등의 안전 운항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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