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잡이 나선 주민 고립되거나 사망 하기도조개잡이에 나섰던 관광객이 고립되고 마을주민이 웅덩이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1일 새벽 0시55분경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관광객 성모(69)씨 등 3명이 고립돼 119에 의해 구조됐다.성씨 등은 갯벌 안쪽 깊숙이 들어가 조개를 잡던 중 짙은 안개로 방향감각을 잃고 고립된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지난달 31일 밤 11시30분경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갯벌에서 이 마을에 사는 김모(66·여)씨가 물 웅덩이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 박모(55)씨가 발견했다.박씨는 “조개를 캐고 있는데 웅덩이에 사람이 누운 채 움직이지 않아 신고했다”고 말했다.김씨 역시 안개로 시계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개를 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매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