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대하 ‘맛있는 초대’
제철맞은 대하 ‘맛있는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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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9-03 09:00
  • 승인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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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홍성군 남당리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소금 불판 위에서 불그스레 익어가는 대하의 맛을 한번 본 사람이라면 그 담백한 맛과 구수한 향을 평생 잊지 못한다. 대하의 본고장 남당항에서 싱싱한 천수만의 대하를 맛볼 수 있는 대하축제가 열린다.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18일부터 10월30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제9회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를 개최한다.

홍성읍 서측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제1종 어항인 남당항 주변 천수만에서 잡힌 대하는 살이 통통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전국 미식가들로부터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으로 입 소문이 자자하다. 이번 축제 기간동안에는 남당항의 아름다운 낙조 속에 천수만 일대에서 잡힌 남당항의 특산품 대하를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럭, 농어, 광어 등 싱싱한 횟감도 맛을 볼 수 있어 별미를 좇는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할 것이다. 또한 요리경연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농악경연대회, 즉석 장기자랑, 한가위 노래자랑, 풍물패 공연, 윈드서핑 대회, 모창가수 초청 공연, 춤추는 엿장수 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남당항 대하의 우수성과 넉넉한 인심을 알리기 위해 행사기간 동안 평상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하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하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에는 ‘2004 홍성 내포사랑 큰축제’(10월 15~17일), ‘광천토굴새우젓과 조선김 축제’(10월14~17일),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10월17일) 등 각종 축제가 함께 열려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열린 남당항 대하축제에는 갯벌 조개잡이, 대하잡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시해 2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성황을 이뤘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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