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박중훈이 이순신역을 맡았고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등이 문화관광의 고장 문경에서 한달간 땀을 흘리게 된다.이 영화는 지난달 23일 가은읍 성저리 모산 굴에서 크랭크인 됐으며 8월 30일까지 촬영세트가 설치된 문경읍 관음1리 포암산 일원과 마성면 진남교반 진남 숲 등에서 촬영이 이어진다. 이들은 촬영에 앞서 모산 굴 앞에서 고사를 지내면서 이곳이 임진왜란 때 선조들이 왜병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곳임을 감안, 원혼을 달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홍원환(50)문경시청 홍보담당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꼽히는 성웅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영화사측에 최대한 홍보전략을 펴 단발적 유치가 아닌 다른 영화촬영지도 문경유치를 이끌어내 태조 왕건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군’은 내년 4월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도현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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