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천군> 촬영지 유치
영화<천군> 촬영지 유치
  • 고도현 객원 
  • 입력 2004-08-19 09:00
  • 승인 2004.08.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웅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 ‘천군’(감독 민준기, 제작 싸이더스)이 경북 문경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 관심 있는 영화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군대라는 뜻의 ‘천군’은 남북한 군인들과 핵 전문 과학자가 혜성이 일으킨 타임오프로 인해 1572년 조선시대로 이동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영웅 이순신이 아닌 젊은 시절 별 볼 일 없던 이순신을 만나 현재 분단 한국이 마주친 모순을 흥미 있게 풀어나가는 제작비 80억원의 판타지 사극이다.

톱스타 박중훈이 이순신역을 맡았고 김승우, 황정민, 공효진 등이 문화관광의 고장 문경에서 한달간 땀을 흘리게 된다.이 영화는 지난달 23일 가은읍 성저리 모산 굴에서 크랭크인 됐으며 8월 30일까지 촬영세트가 설치된 문경읍 관음1리 포암산 일원과 마성면 진남교반 진남 숲 등에서 촬영이 이어진다. 이들은 촬영에 앞서 모산 굴 앞에서 고사를 지내면서 이곳이 임진왜란 때 선조들이 왜병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곳임을 감안, 원혼을 달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홍원환(50)문경시청 홍보담당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꼽히는 성웅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영화사측에 최대한 홍보전략을 펴 단발적 유치가 아닌 다른 영화촬영지도 문경유치를 이끌어내 태조 왕건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군’은 내년 4월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도현 객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