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천적활용
해충 천적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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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29 09:00
  • 승인 2004.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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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을 대신해 곤충의 냄새와 천적을 활용, 해충을 없애는 방법으로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1년 일본 첫 수출에 이어 지난해 106만불의 수출고를 올린 파프리카는 약화된 고랭지 채소의 경쟁력을 살리는 대체작목으로 농민들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파프리카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농약 잔류검사 등을 통과해야 해 농민들이 농약 사용을 자제하다 많은 해충 피해를 입는 등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따라 오대산 파프리카작목반은 평창군과 연계해 올해 6,000여평의 파프리카 시설재배단지에 진딧물을 비롯한 응애, 굴파리, 총채벌레 등의 해충을 천적으로 없애는 생물학적 방제를 실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진딧물 발생시에는 천적인 ‘진디혹파리’나 ‘무당벌레’를, ‘응애’가 발생하면 ‘칠레이리응애’나 ‘꼬마무당벌레’, ‘굴파리’ 발생시에는 ‘굴파리좀벌’이나 ‘잎굴파리 고치벌’ 등 천적을 풀어 해충을 없애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시험결과 진딧물이나 응애 총체벌레 등에 대한 방제효과는 해충의 밀도를 16~41%나 감소시키고, 해충을 없애기 위한 농약살포 횟수도 절반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곤충 암놈의 냄새로 해충들을 유인해 포집하는 성페로몬 활용방안도 함께 병행해 저농약·친환경적인 방제기술을 실용화하기로 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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