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은 오키나와 타임즈를 방문해 현지기자로부터 미군기지 관련 현안사항 설명을 듣고, 실제로 문제되는 가데나 공군기지, 후텐마기지, 슈와브캠프, 헤노코 신기지를 차례로 방문해 소음체험을 하는 등 현지 현황을 몸소 체험했다.
이어 주민단체와 기노완시·나고시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는 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민 갈등 및 정부대응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주요내용은 집단소송을 통한 주민보상, 미군기지 문제해결을 위한 행정기관의 운영형태(기지대책과), 주민단체의 건의활동 방식 등이었다.
또한 미군 반환기지의 활용사례인 아메리칸빌리지와 미군생필품을 팔던 상권지역인 국제거리 방문을 통해 상호 이해기반 마련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갈등해결 사례를 학습했다.
대책위 이길연 위원장은 “오키나와는 피해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시의원과 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다각도의 해결방안을 찾는 모습에 놀랐다”며 “이번 견학은 사격장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향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책마련을 위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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