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해설사’ 아시나요
‘문화유산해설사’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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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15 09:00
  • 승인 2004.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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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해설사요, 축구해설보다 더 재밌어요.“전국적으로 지역 문화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의 차별화된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문화유산 해설사양성 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진주국제대학교(총장 강경모)가 2001년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는 이 과정은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다소 생소한 `문화해설사`란 자원봉사활동의 개념으로 시·군 문화유적지에 고정 배치돼 문화해설과 관광안내 등을 주목적으로, 해설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수학여행온 학생들이나 단체관광객들에게 관광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기 교육생을 모집,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문화유산 해설사 프로그램을 지난 2001년 도가 도입해 관광분야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인 진주국제대에 양성교육을 위탁, 지금까지 71명의 해설사가 배출돼 도내 52개 유적지에 배치돼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해설을 하고 있다. 특히 진주 개천예술제를 비롯해 도내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문화축제 등 주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정확히 알리는 지역 문화관광의 메신저로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3기 교육생은 자격심사를 거쳐 47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 교부와 함께 도내 주요 관광지에 배치돼 관광객의 수요가 많은 곳은 올해부터, 그 외는 내년부터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진주국제대 이우상 관광교육원장은 “문화유산 해설사 제도의 도입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유적지 탐방이 보다 체계화되고 있다”며 “내실있는 교육으로 우수한 해설사를 양성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 경남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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