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범바위 정자 복원”
“속초 범바위 정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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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15 09:00
  • 승인 2004.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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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주변 관광 활성화 차원서 정자 복원 나서강원도 속초시가 속초 8경중 하나인 범바위 정자에 대한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6·25전쟁 때 속초지역의 수복을 기념하기 위해 범바위 옆에 세워졌던 3평 규모의 금장대 정자가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영랑호 주변의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정자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현재 범바위 남쪽에 6각의 시멘트 기단부만 남아 있는 금장대 정자를 소멸되기 이전의 건축양식인 전통 목조건물로 새롭게 복원할 계획이다.

시는 범바위에 금장대 정자가 건립되면 6월 30일 개장되는 영랑호 화랑도체험장과 함께 영랑호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수 있고 지난해 자전거도로 개설 이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장대는 영랑호 남서쪽에 위치한 범바위 옆에 6·25전쟁 당시 속초지역의 수복에 공이 많았던 육군 제11사단장 김병휘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으나 70년대 중반 이후 사라진 상태다. 속초시 관계자는 “동국여지승람에서도 영랑호변에 화랑도들을 위한 정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 정자 복원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정자 복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영랑호의 옛 향수를 심어줄 계획”이라고 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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