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뽑아가지 마세요”
“해당화 뽑아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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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06 09:00
  • 승인 2004.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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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광객들이 강원도 고성지역에 조성된 해당화를 뿌리째 뽑아가는 훼손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고성군은 상징물인 해당화에 대해 지난 2000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 지난 2003년까지 1억8,200만원을 들여 8.5ha면적에 25만5,000송이를 심고 자생지 5ha를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화진포 순환도로 3㎞에 조성된 해당화 꽃길은 호수의 정취와 붉은 열매가 어우러지고 토성면 봉포리 하리라비치콘도앞 군유지 1만여평에 조성된 해당화테마공원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이 해당화가 성인병에 특효가 있다며 뿌리째 뽑아가는 등 훼손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군은 해당화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험재배중인 해당화 분재를 원가 분양에 나서고 `’제발 해당화를 뽑아가지 마세요’라는 안내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훼손 예방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당화는 통일의 염원이 담긴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군민은 물론 관광객 등 모두가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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