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사각지대 중점 발굴 긴급 물품 전달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사각지대 중점 발굴 긴급 물품 전달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9-01 11:47
  • 승인 2017.09.0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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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가구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주시 좋은세상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중점 발굴·지원기간 운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5주간에 걸쳐 진주시 전 읍·면사무소, 동행정복지센터와 좋은세상협의회가 민·관협력으로 단전·단수, 사회보험체납자 등 복지사각지대 고위험 의심대상자와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 등을 직접 찾아 나서면서다.

지난 1일, 좋은세상 하대동협의회는 냉장고 고장으로 음식물 관리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 경제적으로 어렵고 가족이 없어 도움을 받을 길이 없었던 82세 김모 할머니의 집을 발굴했고 건강과 위생을 염려해 이창희 진주시장이 직접 방문해 위로와 함께 냉장고를 전달헀다.

김모 할머니는 “밥을 먹으면서도 반찬이 상하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먹었는데 이제는 편안히 음식을 먹을 수 있겠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천전동에 거주하는 모자가정 김모씨에게는 세탁기를 전달했다. 6명의 자녀양육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정부지원금에 의존해 오던 중 세탁기 고장으로 옷을 세탁하지 못해 자녀들의 여름철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를 좋은세상 천전동협의회에서 발굴하여 좋은세상에 지원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김모씨는 “어린 아이 돌보랴, 손으로 빨래하랴, 정말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었는데 지금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세탁기를 지원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크게 기뻐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사각 지대 없는 다함께 잘 사는 좋은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 좋은세상은 복지사각지대와 저소득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전국 최초로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의 자발적인 성금, 성품,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주시만의 독특한 시책이다. 생활불편해소, 물품생계지원, 문화정서지원, 재능·재가봉사 등 현재까지 10만90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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