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낙산사 창건 신화에 등장하는 파랑새가 낙산사에 출현, 화제가 되고 있다. 등은 푸른색, 배는 황갈색인 작은 관음조는 이른 아침 낙산사 홍련암과 의상대 근처 바위절벽에 간혹 나타나지만 그 모습을 본 사람은 흔치 않다. 이철수(61·강원도 양양 조산초교 교감)씨가 지난 18일 아침 홍련암 처마끝에 앉은 파랑새의 모습을 촬영했다. 원효대사가 관음의 진신을 찾아 떠돌적에 파랑새가 낙산사 관음송으로 그를 안내했다는 삼국유사 속의 기록 등으로 낙산사 파랑새(靑鳥)는 관음조로 불리는 신령스런 새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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