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본부 1센터 36부서’에서 ‘4처 9본부 35부서’로 개편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경제과학원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처를 신설하는 등 기업지원과 과학기술 업무의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경기경제과학원은 기존 9본부 1센터 36개 부서에서 4처 9본부 35개 부서로 개편하고, ‘처’ 직제 신설로 원장의 리더십을 핵심 역량에 집중시켜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신설되는 경영관리처, 중소벤처기업처, 과학기술혁신처, 전략산업육성처 등 4개 처는 경제와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처장은 산하 본부장 중 1명이 겸직해 수직적 관리체제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로 강화한다.
경영관리처는 사업부서의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사무 조정을 통해 처간 협력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처는 통합 전 양 기관에 분리돼 있던 창업 전담본부 신설과 전주기적 기업지원플랫폼을 구축해 신생 기업부터 중견 기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4차산업선도사업본부와 바이오센터로 구성된 과학기술혁신처도 신설했다. 4차산업선도본부는 4차산업 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오센터는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등 바이오 중심의 미래 유망 기술을 찾는다.
전략산업육성처는 북부와 서부, 남부지원센터를 거점화하고 시군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산업단지와 클러스터 등 도내 31개 시군에 경기도 지원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수립하고 실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정책연구본부를 강화해 기업정책과 과학정책을 아우르는 경제정책연구를 주도하며, 원내 4개 처를 지원토록 연구인력 보강과 연구범위를 확대했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4차 산업혁명과 도내 중소기업지원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 기능을 재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경기도 산하기관으로서 도내 중소기업 육성과 도민 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경제와 과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으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통합돼 지난 1월 출범한 경제과학원은 300명이 넘는 인력과 경기도 경제과학 사업의 45%를 실행하는 조직이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135개가 넘는 사업의 효과적 실행과 업무효율성을 강화해 도내 경제과학정책을 실현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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