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행패부린다’ 친형 살해
‘술마시면 행패부린다’ 친형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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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5-18 09:00
  • 승인 2004.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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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는 4일 술을 마시면 가족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친형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씨(2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일 밤 9시30분께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자신의 집 근처 공터에서 술에 취한 형(34)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넘어 뜨린 뒤 손과 발 등으로 목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다.이씨는 “형이 평소 술을 마시면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행패를 부렸다”며 “술에 취한 형이 또 가족을 괴롭힐까봐 술집에서 데리고 나와 집에 오던 길에 순간적으로 이런 짓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씨는 4일 0시30분께 “형이 귀가하지 않아 나가 보니 공터에 숨져 있었다”고 신고했으나 이씨의 진술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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