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로 미아·실종자 찾기에 나선 울산경찰이 지난달 26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혜진원에서 처음으로 DNA추출을 실시했다.울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경찰, 사회복지사, NGO단체로 구성된 시료채취반을 투입, 혜진원 원생 4명에 대해 구강세포를 떼내는 방식으로 DNA를 추출했다.각 경찰서별 DNA추출작업은 오는 5월2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1차적으로 보호시설에 수용된 무연고 아동과 정신지체장애인 107명의 DNA추출을 실시한다.
향후 단계적으로 19세 이상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해서도 DNA추출을 실시할 방침이다.DNA는 냉동보관을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진 뒤 유전자센터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로 입력돼 부모와 자녀를 찾는데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찰은 빠르면 오는 6월중으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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