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장씨는 오히려 은행에서 ‘기계를 빼돌렸다’는 혐의로 고소해지난 2002년 3월부터 8개월 동안 권리행사방해죄로 감옥살이를 한 뒤 풀려났다. 이후 장씨는 우연히 도난당한 기계를 구입한 거래처를 발견, 기계를 판매한 박모(38·광산구 월계동)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요구했다.수사에 나선 광주광산경찰은 지난 12일 장씨의 공장에서 선반기계 2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결국 이씨의 무죄가 입증됐다. 장씨는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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