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소탕작전
불가사리 소탕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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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22 09:00
  • 승인 2004.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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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해적, 불가사리를 퇴치하라.”경기도 화성시가 전복, 바지락 등 어패류의 천적 불가사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시는 입파·도리도 해역에 엄청난 불가사리가 서식하면서 양식장 등에 막심한 피해가 우려돼 불가사리퇴치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1억6천200만원을 들여 입파·도리도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324t의 불가사리 퇴치에 나선다.

불가사리 1마리는 하루 평균 바지락 15마리를 잡아먹는 대식가로 어패류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당 200원에 어민들로부터 불가사리를 수매, 전문처리업체에 인계해 농작물의 비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시 관계자는 “불가사리가 연간 먹어치우는 어패류가 수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불가사리퇴치작전으로 애써 기른 양식 어패류를 잃는 어민들의 피해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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