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국내 첫 ‘경견장’ 추진
합천군, 국내 첫 ‘경견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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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08 09:00
  • 승인 2004.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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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법(안)마련 등 행정절차 준비중합천군이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견장 건립 사업에 나서 주목된다. 3월 21일 군에 따르면 연초부터 경견장 건립을 위한 시장조사와 경견법(안) 마련 등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향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빠른시일내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김영철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계장 등 3명이 경견사업이 활성화돼 있는 호주·뉴질랜드를 방문, 운영실태를 파악했다. 또 호주·뉴질랜드에 연수하던 군의회 내무위원회(위원장 최경호) 의원들도 호주 시드니의 고스포드 경견장을 둘러보고 사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군 관계자는”경견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실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득이 많다고 보고 관련 법안 마련과 함께 위치선정·시설계획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군은 경견장이 운영될 경우 주5일제 근무에 따른 관광·레저수요에 부응하고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견이 경마·경륜 등과 함께 또 다른 사행성 사업이라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경견(DOG RACING)이란 훈련받은 개가 인공미끼를 쫓아 트랙을 돌면서 다른 개와 경주하는 것으로, 국내에는 경견장이 없지만 외국에는 대중적인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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