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이 정부 들어와서 청와대는 전대협·주사파 분들이 장악을 했고 모든 분야에서 나라가 급격히 좌편향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결국 최종 판단은 국민이 할 문제이지만, 우리 당으로서는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가 급격히 좌편향되고 있는 것을 국민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어제부터 한미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집권을 하면 한미FTA를 재협상해서 독소조항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그 약속이 지켜지는지를 감시해야 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당시 우리 당을 향해 매국노라고 하고 제2의 이완용이라 비난한 데 대한 사과뿐만 아니라 엄청난 국익손상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할 걸로 본다"고 압박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