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알바생 45.4%가 부당 업무지시를 받은 적 “있다”고 답했다. 부당 업무지시 유형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답은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등 강제근로(38.5%)”였다. 또 “사적인 심부름(37.3%)”, “기타(13.6%)”, “회식강요(5.3%)”, “특정시간 내 무리한 배달(4.5%)”, “동호회 등 특정단체 가입 및 활동강요(0.8%)”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부당 업무지시를 받은 뒤 이를 수행했다는 알바생이 9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당 업무지시임을 인지하면서도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 “업무의 연장이라 생각해서(31.2%)”라고 말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사업장에서 잘릴까 두려워서(24.9%)”,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는 생각 때문에(14.3%)”, “내가 거절하면 다른 알바생에게 돌아가기 때문에(13.5%)”, “기타(10.7%)”,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와서(5.3%)”가 있었다.
부당 업무지시에 대한 고민해결 방법으로는 “친구에게 털어놓는 방법(38.9%)”, “속으로 삭히는 방법(36.1%)”, “고용주에게 직접 이야기한다(8.9%)”, “부모님께 이야기한다(7.2%)”, “기타(5.9)”, “관계기관에 신고한다(3%)” 등이 있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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