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비량면 도리저수지 복구 및 주민대피 훈련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지사장 양명호)는 22일 오후 3시 산청군 생비량면 도리저수지에서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전 직원 비상소집과 119구급대의 부상자 후송, 수문을 통한 긴급 방류 실시, 가두방송 등을 통한 저지대 주민 대피 유도, 마을회관에 고립된 주민 긴급구조, 경찰서의 교통 통제, 긴급 동원업체의 장비 지원으로 응급복구를 완료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병문 경남지역본부장은 강평에서 “전 직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평소 축적된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태권도의 품세와 실제 대련은 차이가 있다. 언제든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상시 훈련을 실제처럼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대통령의 지시에 의거 국가안전보장회의 주관하에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올해는 공무원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평시체제를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을 실시하며 정부 군사연습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상황실의 협조회의를 진행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컴퓨터에 기반을 둔 군사 연습 모델을 활용한 도상연습을 시범 실시한다.
또한 최근 테러 양상에 따라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 전파교란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국가 중요시설 테러를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이 실시된다. 주민 참여훈련으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접적 지역의 주민 이동훈련,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 포격대피훈련, 각종 생활 안전사고 대비훈련 등이 시행된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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