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공 진산지사, 도리저수지서 을지연습 실제훈련
한농공 진산지사, 도리저수지서 을지연습 실제훈련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08-23 09:38
  • 승인 2017.08.2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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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생비량면 도리저수지 복구 및 주민대피 훈련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지사장 양명호)는 22일 오후 3시 산청군 생비량면 도리저수지에서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가상 적들의 폭탄 테러에 의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저수지 제방 일부가 파손돼 용수가 월류하는 상황을 가정한 이날 훈련은 유관기관과 주민들의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은 전 직원 비상소집과 119구급대의 부상자 후송, 수문을 통한 긴급 방류 실시, 가두방송 등을 통한 저지대 주민 대피 유도, 마을회관에 고립된 주민 긴급구조, 경찰서의 교통 통제, 긴급 동원업체의 장비 지원으로 응급복구를 완료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2017년 을지연습으로 산청군 안전건설과, 산청경찰서 신안파출소, 산청소방서, 생비량면사무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급동원업체인 남영건설과 대둔 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병문 경남지역본부장은 강평에서 “전 직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평소 축적된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태권도의 품세와 실제 대련은 차이가 있다. 언제든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상시 훈련을 실제처럼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가비상대비훈련인 2017년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 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으로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대통령의 지시에 의거 국가안전보장회의 주관하에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으며 올해는 공무원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평시체제를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을 실시하며 정부 군사연습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상황실의 협조회의를 진행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컴퓨터에 기반을 둔 군사 연습 모델을 활용한 도상연습을 시범 실시한다.
 
또한 최근 테러 양상에 따라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 전파교란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국가 중요시설 테러를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이 실시된다. 주민 참여훈련으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접적 지역의 주민 이동훈련,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 포격대피훈련, 각종 생활 안전사고 대비훈련 등이 시행된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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