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태풍 루사와 매미 피해로 왕산 곳곳의 도로가 끊기는 중에도 박씨의 아들 사랑은 이어져 집에서 8km 떨어진 학교까지 매일 박군을 오토바이로 등·하교시키며 뒷바리지했다. 왕산중 이효교교장은 “자신도 장애인이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토바이 뒤에 아들을 싣고 등·하교시켜주는 박씨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사들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상규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는데 이런 아버지의 사랑으로 매일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학업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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