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장기 불황 속에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해야 했던 강씨는 시간외 근무는 물론 교육, 출장 등을 모두 미루거나 포기해야 했기에 지난 3년간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강씨는 “자동차 분야에서 만큼은 전문성을 갖춘 경영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생 가운데 최고령자인 최길자씨(61·여·강릉시 임당동)도 초등교 졸업이후 45년만에 가슴에 안은 중학교 졸업장을 끌어안고 기쁨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중학교 18명과 고등학교 12명 등 모두 30명의 만학도들이 가장으로, 아내, 며느리, 어머니로의 역할을 다해내며 장거리 통학을 마다않고 맺은 배움의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했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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