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광복 72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스스로 태극기를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이 광복절을 맞아 성인남녀 1118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검색해 보지 않고 태극기를 올바르게 그릴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2%가 ‘검색 없이 태극기를 그리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성인남녀 76%는 집에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72.4%가 ‘게양할 것’이라고 답했다.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다(27.6%)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태극기가 없어서(67.6%)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하 거주, 태극기 게양대 부재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26.2%) ▲여행, 약속으로 집을 비울 것 같아서(15.5%) ▲광복절 당일에도 출근할 것 같아서(8.4%) 등이 뒤를 이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