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다리’ 제모습 찾는다
‘호국의 다리’ 제모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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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12-16 09:00
  • 승인 2003.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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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을 상징하는 ‘호국의 다리’로 불리는 칠곡군 왜관읍 인도교가 교각을 따라 설치된 광역상수관로의 이설작업으로 과거의 모습을 찾는다.칠곡군은 호국의 다리를 6·25전쟁 전승기념물로 지정해 보존하면서 휴식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민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 6월 상수관로를 왜관교로 이설할 것을 결정했다. 총공사비 7억2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지난 8월 상수관로 설치공사에 들어가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중순쯤 완공돼 호국의 다리가 본래의 모습을 찾게된다.

칠곡군 왜관읍과 약목면을 연결하는 ‘호국의 다리’는 1905년에 건설된 이후 철교와 인도교로 이용해 왔으나 6·25전쟁때 인민군의 낙동강 도하를 막기 위해 중간 부분을 폭파했다.이후 1950년 10월 한국군과 미군의 총 반격으로 당시에 복구한 뒤 인도교로 활용하다 1979년 교량노후로 통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1993년에 재복구를 거쳐 ‘호국의 다리’란 이름으로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다.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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