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교환으로 범죄피해자에게 희망을...
공병교환으로 범죄피해자에게 희망을...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8-10 23:04
  • 승인 2017.08.10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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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의폴 공병나눔 프로젝트』시행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경찰서(서장 진종근)는, 의정부서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의폴 공병나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폴공병나눔 프로젝트』는 환경부에서 자원을 아끼고 환경보호를 위해 시행중에 있는 ‘공병보증금 반환제도’를 활용하여 무심코 버리는 빈병을 경찰관서에서 일괄 수거 후 교환해 마련된 기금을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범죄피해자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빈병 회수율도 높이기 위해 의정부경찰서 직원들에게 빈병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를 무료로 제공했다.

유모 경찰관은 “공병보증금 반환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교환하러 가기도 귀찮고 빈병담는 바구니도 따로 없고 해서 그냥 분리수거해서 버렸었는데, 경찰서에서 좋은 일에 쓰여진다고하고 게다가 공병담는 파우치도 무료로 주었으니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을 회수해 모은 ‘피해자 보호기금’은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지원대상과 지역 등을 지정해 기부하는 지정기탁금 형식으로 기부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수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범죄피해자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실에서 경찰관서가 피해자 보호․지원기금 조성에 앞장서는 것을 보고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센터로 기부된 기금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정말 필요로 하는 피해자에게 꼭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종근 의정부경찰서장은 “「의폴공병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된 피해자보호기금은 가장 시급하고도 지원이 꼭 필요한 범죄피해자에게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하여 범죄피해자가 상처를 딛고 일어나 조금이나마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경찰서는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의폴카페’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을 범죄피해자 보호기금으로 사용하는 ‘의폴 희망전달 프로젝트’를 시행중에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조성된 보호기금을 강력사건 피해자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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