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198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7회를 맞이한 의정부시-일본 新發田市와의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일본 시바타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격년제로 상대국을 방문해 매년 개최되는 의정부-新發田市 친선교환경기는 독도문제, 세월호, 메르스 사태로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하였으나, 지난해 양시의 적극적인 의지로 4년 만에 의정부시 개최를 계기로 올해에는 시바타시에서 열렸다. 

일본 시바타시체육협회(회장 히쿠치 키요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 이성인 부시장을 단장으로 장수봉 부의장, 김현주 시의원, 한일우호협회 회원 등 임원 26명과 검도, 유도, 탁구 등 3개 종목 선수단 31명 등 총 57명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검도(신곡중학교), 유도(경민중학교), 탁구(새말초등학교) 3종목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그 결과 3종목에서 의정부시가 모두 승리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7월 29일 의정부시 대표단 단장인 이성인 부시장은 시바타시 청사를 방문하여 시모쓰마 이사무 시바타시 부시장과 환담을 통해 향후 양 도시의 교류를 확대‧지속하고자 우의를 도모했다. 

경기 다음날 선수단으로 참가한 의정부시 학생들은 시바타시의 전통 그물낚시 및 쌀과자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하여 시바타시의 문화를 체험했다. 

마지막날인 8월 1일 마술쇼로 시작한 환송식에서 이성인 부시장은“4일간의 여정 중에 많은 것을 배웠으며 시바타시가 베풀어준 배려와 우정을 마음깊이 담아 의정부시로 돌아간다”고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전했다. 

시바타시의 니카이도 카오루 시장은 “2018년 의정부시 방문 경기 때는 더욱 열심히 연습하여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스포츠 친선교류의 활성화 의지를 보였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