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무더위에 장마가 겹치면서 채소류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7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3% 높아졌다. 신선채소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올랐고 신선과실은 20.0%나 올랐다. 신선어개의 경우 4.0%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대상으로 구한다.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 2011년 12월(6.5%)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7월 농축수산물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0.7% 소폭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의 물가상승률이 5.6%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3.9%), 기타상품 및 서비스(2.7%), 음식 및 숙박(2.4%)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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