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동, 제2의 텍사스촌 되나
중리동, 제2의 텍사스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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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8-21 09:00
  • 승인 2003.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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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구 중리동에 유흥업소가 몰리면서 유천동에 이어 제2텍사스촌이 조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덕구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독 중리동에만 3~4개월전부터 매달 5~6개의 카페형태의 일반음식점이 영업신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 일대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카페형태의 일반음식점은 80여곳에 달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일반음식점 형태로 영업신고를 한 뒤 오후 7시이후에 술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면서 접대부를 고용해 각종 퇴폐·변태영업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영업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속칭 ‘보도방’을 통해 접대부를 일시적으로 고용해 유흥행위 및 윤락행위까지 알선하는 불법 행위까지 하고 있다. 특히 유천동 텍사스촌등 타지역에서 퇴폐·변태영업으로 적발돼 허가취소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들이 중리동으로 자리를 옮겨 카페로 위장해 퇴폐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윤락업소들이 새로운 형태로 주택가까지 영업활동을 넓히고 있다는 불안감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덕구는 다음달말까지 중리동 일대에 대한 위생접객업소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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