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金고추’
건고추 ‘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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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8-21 09:00
  • 승인 2003.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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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고추가 지난해보다 두배가량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어 내년 김치는 매운맛을 보기가 힘들것 같다. 진안관내 고추 생산농가와 시장 상인들에 의하면 올해 생산된 건고추가 근당 8천원∼1만원선에 거래돼 지난해의 4천∼6천원보다 두배가량 큰 폭으로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진안농협 등 관련단체에 따르면 이같은 시세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가격이 대폭 오른 이유는 여름철 긴 장마로 고추밭에 역병과 탄저병이 크게 번져 재배면적의 30∼40%가 수확을 하지 못할 정도로 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진안관내의 경우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가량 줄어든 726㏊로 밝혀졌는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든 2천여톤으로 예상되고 있다.더욱이 각종 병해로 품질이 저하되는 등 생육상태가 안좋아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가격상승에 따른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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