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혼율 높아졌다
서귀포시 이혼율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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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8-21 09:00
  • 승인 2003.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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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가격폭락등 경제난 주요인서귀포시 지역에 이혼가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4년째 이어진 감귤가격 폭락 등에 따른 경제난이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어 문제를 더욱 어렵고 복잡하게 하고 있다.서귀포시 법원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말까지 협의이혼한 가정만 2백20쌍이나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재판이혼까지 합하면 2백30쌍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한해 2백40쌍이 이혼한 것과 비교할 때 큰폭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올해가 시제 실시 이후 가장 많은 가정이 갈라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또한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혼절차를 밟는 부부들을 말려 철회하는 사례가 25%에 달했으나 올해는 12%로 뚝 떨어지는 등 한번 결심한 상황을 잘 바꾸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혼사유는 대부분 경제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고, 특히 신용카드 빚으로 인한 담보 등으로 채무를 피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혼하는 가정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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