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고통’ 민원 쇄도
‘악취고통’ 민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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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7-31 09:00
  • 승인 2003.07.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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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이어지고 있는 7월 20일 울산시 중구와 남구지역 주민들이 악취 고통을 호소해 울산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구 약사동 부근 주민들이 “비린내 같은 역겨운 냄새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다”며 호소하는 등 오전 내내 학성동을 비롯한 중구지역과 울산역 부근 남구 삼산동 주민들의 악취신고가 잇따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주민들은 일부 곡물냄새와 함께 구토증세까지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벌인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느끼는 악취는 기온역전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남구의 석유화학단지 등 공단지역과 울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악취가 지표면으로 가라앉아 공기순환이 안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또 “이날 오후 들어서는 악취민원도 없고 악취도 잘 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악취가 발생한 적이 없었던 점에 미뤄 최근 대기의 불안정이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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